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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인간관계

나만 손 놓으면 끝날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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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손 놓으면 끝날 인간관계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문득 생각났다.
그러면 뭐해 쓸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고
만날 사람 없으면 재미없다.

여행도 혼자가는 것도 어쩌다 한번 뿐이지
혼자가면 외롭다.

돈은 일종의 소비차원으로 쓰는 거지,

혼자서 돈 쓰면 행복하긴 하지만 ...
오히려 그 반대이다.

사람과 만나서 스트레스 푸는 정서적인 행복감을 선사해주지는 않는다.

뭐 사람을 굳이 만나야하나 싶다가도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돈 쓰면서 소비생활도 하고, 스트레스 풀고,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해야한다고 느낀다 그런게 없더라면 우울해지겠지?


2월에도 나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다들 여행은 잘만 가지만 뭔가 인생을 헛 살은 기분이었다.

어쩌다 내인생은 이렇게 되었을까
다들 잘만 사는 것 같아 보였는데.

연락처를 보았다. 연락처를 들여다 보아도 대학시절 때처럼, 이제는 편안하게 만날 사람도 없었다.

다들 육아에 지치거나, 남친 만나느라, 여친만나느라, 평일에는 직장생활하느라, 동네친구 만난다고, 각종 행사일정 참여하느라, 나는 이미 저 멀리 가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만 손 놓으면 끝나는 인간관계를 바보같이 정 때문에 붙잡고 있었다.

할말 없으면서 계속 카톡으로 주고받고
내가 쓸데없는 이야기 한번 했더니 안읽씹은 한달 넘게하더라...

만나자해도 "나에겐 육아라는 존재가 있어"라는 말이 들려왔으며 ... 친구의 말 한마디에 우리 가치관이 이렇게 차이가 났구나, 금방 벽이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는 교실이라는 곳에서 다같이 수업듣고 싸우고 울고 한 때는 얄밉기도 했었다.

그 때는, 뭐하는지 알 수 있었던 친구들이었더라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이젠 각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는 정말 슬프지만, 사진을 보고 보지만 행복했던 기억은 그때 뿐이었다.

"나만 손 놓으면 그만인 관계"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친구와의 만남을 중요시 여기는 반면에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0대 중반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인간관계 #인간관계회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