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아버지에게 시달리고 있어요.. 내 고막좀 지켜줘... 제발
내 직업은 집에서 글 쓰는 프리랜서이다. 대학생 때는 집에서 근무 안 해서 몰랐었지만 우리 집이 이렇게 소음으로 시달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경비 아저씨들도 매일 새해부터 방송하시느라 힘드실 것 같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 애완견이 짓는 소리, 현관문 닫는 닫는 소리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 피아노 소리를 언급하는 아저씨는 없었습니다...하.. 오전 시간이라도 그렇지 쇼팽의 아버지에게 저는 매일 시달리고 있다고요!!!
아니, 지만 아파트 전세 냈습니까??
우리도 돈 다 내고 사는데 왜 우리만 편하게 못 삽니까
장난하냐고요
누가 피아노 마음대로 못 치고 살래요
똑같은 부분을 지금 한달 넘게 치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오전에 쉬고 일 하는 사람이 있을 거 아닙니까
왜 굳이 헤드샛 안 끼고 피아노를 치는 겁니까 아파트에서 피아노 치는 사람들은 본인들 입장만 생각하시는 겁니까??????
우리 집 벽 소리로 이상하게 쇼팽 추격, 즉흥환상곡 매일 같은 시각에 울려나갔다.
일 하는 도중에도 진짜 참을 수 없어서 한 번은 미친년 처럼 벽을 쳤다. 그래도 개는 계속해서 피아노를 쳤다..
그 때 드는 생각..
![](https://blog.kakaocdn.net/dn/bK7nAc/btrW773CYso/Fhf5WDAKXV4JoTJODgRQ8K/img.jpg)
"이런 **"
요즘에는 층간소음으로 쪽지 남기는 것도 뭐라 한다는 세상..
이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분명히 이 벽인데 저 쇼팽에 환장한 것은
쇼팽 추격을 하루에 몇분이나 치는건지 모르겠다 곡도 미세하게 바꿔서 짜증나 죽겠고
그래서 아예 최후의 수단으로 다 검색해 보았다.
"층간소음 피아노 복수 방법"
"피아노 소리 복수 방법"
일단 필자는 상대 음감이다 저 층간소음미친것이 보복을 어떤 곡을 치던 간에 다 알고 있다 음악적 지식은 풍부하기 때문에 때려 맞출 수 있는데 그나마 쇼팽이 걸려서 다행이지 피아노 치는 사람들은 자기가 피아노 연습할 때 자기가 치는 곡을 따라 치면 그만큼 빡치는 일이 없다더라^^
참고로 내가 피아노 학원에 있었을 때
나는 미세한 상대음감이어서 계이름은 다 때려 맞출 수 있었고 도샾 라샾 솔샾 이런 건 몰랐다.
그저 음감 구분만 가능한 정도였고, 쇼팽 베토벤 이런 유명한 작곡가들이 누구고 어떤 클래식 작곡가가 누구인지는 다 알기에 유튜브로 검색해서 저년이 치는 걸 한 시간 동안 귀마개로 귀 막고 틀어주었다. 지금 또 치는데.. 미친년...
그냥 나는 안방 사수해서 틀어 줄 것이다^^ 어쩌라고... 귀가 예민한 걸...
층간소음 상대가 또라이면 아래층에도 또라이가 산다는 것을 보여주자
단 너무 또라이짓만 하지 말자...
그냥 적당히... 나는 계속 옆집이 10시만 되면 피아노 치길래 나도 똑같이 피아노 곡 틀어주는 중...
나무 관세음 보살...어쩔티비...층간소음 피아노 살고싶어요
너님 피아노 못쳐요
어쩔티비
적당히쳐요 제발요
잘쳐도 소음이에요
쇼팽 추격치는 놈아 쇼팽 할아버지님께서 천국에서 눈물겨워하시겠다
제발 적당히좀 치자 아침에 좀 자제하자
"피아노 또 치냐?"
![](https://blog.kakaocdn.net/dn/ceNFJw/btrXi27v4sW/LT3ICzeeP9FoJGA7CnY1cK/img.jpg)
추가적으로 층간소음 복수방법 오늘 오전에도 미친놈이 또 치길래 내가 아예 난리를 쳤다
유튜브에서 층간소음 뉴스를 검색해서 층간소음 심각성이 들리나보다ㅋㅋㅋ 꼬시당 또 뭐 치면 틀어주지뭐 시발
졸라크게 틀어줬더니 조용해짐ㅋㅋㅋ 아시발 일 좀하자 나쁜것들아^^ 10시부터 30분까지 별짓 다함...와 염병하겠네 저 개새끼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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