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답장 솔직히 나도 지쳐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이 지났다. 이년이 뭔가 2년하고도 몇 년이 지났다. 나는 대학교 친구가 비지니스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에는 비지니스 관계더라. 나는 친구들을 소중히 여겼고 나도 왕따 당한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 한명 한명 고민을 잘 들어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조금 선 넘는 친구들이 얼핏 있었다.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진짜 아닌 것 같은데 애는 못 느끼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평생 우정이라고 여기던 친구들은 서로 각자 제 자리로 돌아가고 하나 둘씩 연락이 끊겼다. 공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은 아예 연락이 안 되었고 간간히 연락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연락도 안 되는 친구들도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에, 사진 속 친구들이 뭐하고 지내는지 전혀 모른다. 사진 앨범을 보면 알차게 사는 것 같았다.
현실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전화하는 친구, 문자 보내는 친구는 거의 없었다.
가끔 취업이 되어서 모르는 번호로 연락오면 나는 매번 여자들 무리에서 "취업 축하해"라는 인사만 해주는 뻐꾸기 였다.
내가 카톡 무음인 친구 때문에 손절하게 된 취준생 친구 에피소드 1) 나 카톡안봐 친구 에피소드 "공무원 됐다고 연락함"
진짜 짜증이 났다. 그들도 카톡으로 연락 한통없다가 취업하니
자랑하고 싶었겠지 그런데 취준생 앞에서 그렇게 자랑하는 건 아니지 않나?
눈치가 없는 건가 아님 아예 진짜 있는데 없는 척 하는건가?
어떻게 취준생 앞에서 자랑할 수가 있나?
속으로 아 취업 축하해^^ 이러고 말았다.. ^^
카톡 무음은 아니지만 카톡 안보다가 갑자기 연락 닿은 친구 에피소드2) 카톡으로 연락 왜 안해? 네가 카톡 쳐 안 보잖아
"어 맞아^^" 라고 뻔뻔하게 이야기했던 친구가 있었다. 캡쳐본은 없지만 차단해서..ㅠ-ㅠ
어떤 친구는 내 이야기가 싫고 재미가 없대서 그냥 닥치고 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이 이야기도 싫다 저 이야기도 싫다 그럼 나랑 왜 이야기 하자는 건가
그래서 개가 하는 말만 응 그래 하고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좋다고 또 나불댄다.
한번은 내가 내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대부분 돌아 오는 이야기는 이렇다.
"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얼버 부리거나
"너랑 관계 없는 이야기에 왜 그렇게 화를 내?" 라고 고민조차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다.
표정은 쌩뚱~ 하게 있는다. "네 이야기 재미 없어" 카톡 안 보고 어차피 나만 계속 이렇게 연락할 사이일 것 같아서 결국 손절했다. 2023년에 카톡 관계 다 손절 삭제 차단 무음으로 하거나 단톡방 나가고 하니까 어우 속시원 하더라..ㅅㅂ
나도 새로운 관계 형성하고 이어갈 거라서 이 친구랑 만나도 가치관 안 맞고 재미 없었고 .. 포기했다.. 어쩔
인간관계라는게 어렵고 힘들지만 결국에는 그렇다.
결국엔 개들도 지 이야기만 들어달라는 거란다.
진심 가소롭다.
예전에는 소소하게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카톡 보냈던 때가 좋았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전혀 아니다.
목적 없이 보내던 때가 있었더라면 지금 성인이 된 이후는 비지니스 관계이고 다 이유이 있어서 보내는 친구들이 많다.
카톡 지옥이 괜히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카톡을 무음으로 바꾸었고 친한 친구들 이외에는 전혀 받아주지 않는다.
비지니스 관계라 하여도, 사소한 일상조차 보내면 안 되는 것인가?
그러면 카톡의 존재 의미가 없어지는 것인데... 너무 세상이 각박해졌다... 지들 남친이나 다른 사람들이랑은 일상 이야기도 잘만 보낼 거면서 ...나는 그저 들어주기만 하라는 건가 그러면 심심이 한테나 이야기 해.. 존나 의미 없다..
카톡 보내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 진짜 지금도 2~3주 동안 안 보는 애들 있는데 아예 포기하고 카톡 방 나가고 삭제했다.
자기 아기들 사진 보내는 애들도 있고, 자기 장단에만 맞추자는 건가 이 생각만 했고 2~4일 이후에 답장 안 오는 사람들은 안 받아주기로 했다.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지만 공감대 형성이 안되면 결국엔 교통비 들여서 귀한 시간 내서 만나도 다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질 없다. 그 시간에 집에서 소소한 커피를 마시고 스트레스 덜 받겠다는 생각했다.. Omg 그 때 교통비 생각하면 너무 아까움..
오래된 동기 친구 들도 다 필요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았고 친구들한테 너의 고민 털어 놓아봤자 결국에는 스트레스 쌓일 뿐, 해결 되지는 않는다. 내 이야기가 재미없다는 말 한마디가 결국 상처를 받았으며, 지나간 과거일 털어 놓아봤자 동기가 다 해결해 주진 않는다.... 의미 없다 친구들아 정신 차려라
개네들은 너네 고민에 다 진심으로 생각해 주지 않고 걍 속으로 딴 생각하며 너를 씹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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