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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화 안 받을 때(feat.일부러 씹는 건가)
▶친구가 전화 안받을 때
만남은 언제나 이별로 끝이나 사람은 언젠가 그렇게 끝이나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모든 걸 다했어 그래서 후회 없을까
-싸이 노래 가사 중
친구랑 언제 만났더라, 대학 생활 때는 베스트프랜드라고 여길만큼 붙어 다녀서 행복했다. 친한친구였다 고마웠다. 욕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반대로 느끼면 이 친구와 다시 만나서 연락하여도 친구와 놀 때,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내가 행복할까? 즐거울까? 나는 왜 연락에 집착할까 모임에 집착할까?' 이 생각이 공존하였다.
이 친구는 대학교, 4년이란 시간을 거의 같이했다. 여행도 같이갔지만 취준한다고 어느 날, 연락이 두절 되었고 잠수탔다.
헤어질 때도 항상 말없이 먼저 갔다. 대학교 인간관계는 비지니스다,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 믿고 싶지 않았다. 점점 세월이 흐를 수록 친구들이 졸업 후 연락이 끊겼다. 각자 자기자리로 돌아간 것이겠지. 믿기 싫었지만 인생이 씁쓸했다. 졸업 후에도 굳이, 내 연락을 계속 받을 의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만남을 계속 이어갈 필요도 없다고 여겼다. 그래 인간 관계에 연연하지 말자고 나는 느꼈다.
나 혼자만 이 친구를 찾고 있었다.
지역이 달라도, 타지에서 내려왔어도 연락은 이어질 줄 알았다. 결국 인연이 이어지는 것은 끼리끼리였다. 친구는 문자도 씹고 전화도 씹고 다 씹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2.gif)
한편으로는 졸업이라도 무사히 끝마쳤으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기적인 모임 서로 각자 먹고 살기 힘들었다. '언제까지 연락에 붙들어 멜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래도 전화 씹는 거 아니지 놀자고 했으면서 그것도 싫었던 건가 나 혼자 또 애한테 기대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2.gif)
이렇게 생각하기로했다. 대학생 때는 같은 학과에 입학하여, 서로 같은 길을 가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었던 친구이지만 너무 한 순간에, 연락 안 되니 ..
"한편으로 혼자가 되기 싫어서, 나만 매달린 인간관계"였다
미안하지만, 연락이 안 되면 또 받아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나 혼자 계속 전화해도 안 받아주는 건, 너무 했고 이젠 나도 솔직히 지쳤고 아무리 공부해서 그 친구가 연락이 안된다고 치자만, 한편으로는 서운함이 공존하기도 했다. 그래 여기까지였던 거야 하고 넘어갔다. 내 배려는 나의 노력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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